카니발 잡으러 왔다!.. 성능 미쳤다는 괴물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오토포스트|김선욱 기자|2025.09.30

BYD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아
멕시코에서 M9로 출시 예정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은

사진 출처 = 'BYD'
사진 출처 = ‘BYD’

중국 대표 전기차 완성업체인 BYD가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시아(Xia)’를 앞세워 글로벌 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아는 오는 6월 26일, 멕시코 시장에 ‘M9‘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비자 앞에 서게 된다. 글로벌 미니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BYD의 의지가 돋보인다.

BYD는 이미 중국 내수시장에서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야심 차게 출시한 시아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BYD는 글로벌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945km의 주행거리로 시장 공략

사진 출처 = 'BYD'
사진 출처 = ‘BYD’

BYD M9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945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특유의 친환경성과 긴 주행거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예정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빈번한 멕시코 및 북미, 중남미 시장에서 높은 실용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 효율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M9은 NEDC 기준 리터당 17.8km의 연비를 기록하며, 대형 미니밴임에도 상당한 연료 효율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30%에서 80%까지의 배터리 고속 충전이 단 18분 만에 완료돼, 장거리 주행 중 짧은 휴식 시간만으로도 실질적인 주행거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함께 본 기사: “너무 안 팔린다…” 결국 현금지원 나선 가성비 소형 SUV

이번 멕시코 출시를 시작으로 BYD는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이미 선적된 500대 규모의 초기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점진적 확대가 예고된다. 특히 MPV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도 M9의 시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급 사양과 넉넉한 실내 공간

사진 출처 = 'BYD'
사진 출처 = ‘BYD’

디자인 측면에서 M9은 대형 패밀리카로서의 품격을 강조하였다. 전체적으로 BYD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드래곤 페이스가 적용되었다. 전면부는 대형 그릴, 와이드 헤드램프, 풍부한 크롬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였다. 아울러 전장 5,145mm, 전폭 1,97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045mm에 달하는 차체 크기는 동급 모델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구성 또한 실용성과 고급감을 모두 챙겼다. 7인승(2+3+3 배열) 시트 배치를 기본으로, 15.6인치 메인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여기에 냉온 조절 수납 박스, 접이식 테이블, 천장형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까지 마련되어 있기에 패밀리카를 넘어 비즈니스용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 가능하다.

중국 내수 기준 시아의 시작 가격은 24만 9,800위안(한화 약 4,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가성비 경쟁력이 뛰어난 중국차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실제 구성과 성능을 따졌을 때 절대적으로 비싸기만 한 가격은 아니다. 한편, BYD가 시아를 통해 글로벌 미니밴 시장을 겨냥하겠다 선언한 점, 이미 국내에서 적극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서 국내 도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시아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카니발과 스타리아가 점령한 국내 미니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별 인기 장기 렌트카

  • 20만원대
  • 30만원대
  • 40만원대
  • 50만원대
  • 60만원대

장기렌트 인기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