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미친 배터리 달고 돌아온 전기 SUV

뉴오토포스트|김서영 기자|2025.09.30

BMW, iX3 풀체인지
640km 주행거리·AI 주행 보조
10분 충전에 350km ‘번개 충전

사진 출처 = 'BMW'
사진 출처 = ‘BMW’

BMW가 드디어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그 첫번째 주자는 바로 풀체인지된 iX3다. 이름은 기존과 같지만 속은 완전히 새롭다.

신형 iX3는 기존 X3와 달리 내연기관 플랫폼을 완전히 벗어나, 오직 전기차를 위해 설계된 노이에 클라세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오는 9월 열리는 2025 뮌헨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모델 변경을 넘어 BMW 자동화 전략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 충전에 800km, 차세대 배터리 탑재

사진 출처 = 'BMW'
사진 출처 = ‘BMW’

이번 iX3의 가장 큰 변화는 6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이를 통해 미국 EPA 기준 약 644km, 유럽 WLTP 기준 최대 80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한다. 기존 iX3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며, 배터리 용량도 100kWh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 아키텍쳐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400k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제조사에 따르면 10분 충전으로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후륜 싱글 모터와 사륜 듀얼 모터 중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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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반응하는 ‘하트 오브 조이’ 시스템

사진 출처 = 'BMW'
사진 출처 = ‘BMW’

많은 외신 기자들이 극찬한 기능 중 하나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 시스템이다. 이는 차량 내 모든 시스템을 초고속으로 통합 제어하는 전자 플랫폼으로, 기존처럼 브레이크, 스티어링, 회생제동 등을 각각의 컴퓨터가 따로 계산하는 방식이 아니다.

iX3는 1ms(1/1000초) 단위로 즉각 반응하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변화에 거의 지연 없이 대응한다. 급가속이나 급제동 없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제공하며, 회생제동 또한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제어된다. 특히,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만으로도 완전 정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경쟁 모델 압도하는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사진 출처 = 'BMW'
사진 출처 = ‘BMW’

신형 iX3는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525km), 메르세데스 EQE SUV(550km) 등 주요 경쟁 모델에 비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른 충전 성능과 우수한 에너지 회생 효율,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보조 기술이 강점이다.

BMW는 올해 말부터 iX3 생산을 시작하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프리미엄 사양이 강화된 만큼 6,000만 원 중후반에서 7,000만 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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