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15일 서울서 GPA 개최…글로벌 빅테크 모인다
||2025.09.07
||2025.09.07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구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한다.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4일간의 콘퍼런스와 오픈소스 데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개인정보보호 선포식, 연합 학술대회 등 행사가 마련된다.
또 10여개의 정책포럼과 네트워킹 행사, 기업 전시부스, 한국 문화체험 등도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첫날인 15일 총회 사전행사로 열리는 오픈소스 데이에는 구글과 MS, 메타, 오픈AI, 네이버, 셀렉트스타 등 세계적인 AI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한국 CPO협의회(KCPO)는 같은 날 오후 ‘KCPO 개인정보 보호 선포식’을 열고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을 공동선언문에 담아 발표한다.
총회 개막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모두 5개 주제의 기조연설과 20개 패널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 재단 회장, 마이클 맥그레스 EU 사법총국 장관, 그레이엄 버넷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한국계인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16∼17일 패널토론은 공개로, 17∼18일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각국, 각 분야 AI와 프라이버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활용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녹스 볼트 플랫폼’, LG 유플러스 ‘익시오’, 구글 AI ‘아스트라 프로젝트’, 토스 ‘페이스페이’, 룰루메딕 ‘해외 연동형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메디에이지 ‘생체나이 서비스’, 딥브레인에이아이 ‘AI 딥페이크 식별’, 플리토 ‘1:1 실시간 통역 솔루션’ 등 8개 기업의 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한국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 광장시장, 청계천, 익선동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투어와 동대문 뷰티 쇼핑, 한국 응원문화에 참여하는 스포츠 투어 등이 준비된다.
GP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2017년 홍콩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