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할 때 "이 행동" 절대 하지마세요 화재 사고 날 수도 있습니다
||2025.08.22
||2025.08.22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행동 중 하나가 바로 시동을 켜둔 채로 주유하는 것이다. 특히 급한 마음에 차량을 정차만 하고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연료를 넣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엔진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점화 플러그와 배선에서 전기가 흐르고 불꽃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유 과정에서 증발하는 휘발유 증기와 결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휘발유는 휘발성이 강해 공기 중에 금세 퍼진다. 주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는 보이지 않지만 쉽게 점화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시동이 켜져 있거나 전기 장치가 작동 중인 상황에서는 아주 작은 스파크도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주유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사례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그만큼 주유 시 시동을 끄는 행동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시동을 끄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역시 배터리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으며, 냉각 장치나 송풍기가 작동하면서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이 꺼져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갑자기 시동이 걸릴 수 있어 더 위험하다. 따라서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은 주유나 충전 시 반드시 시동을 끄는 것이 원칙이다.
주유소에서는 시동뿐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도 제한된다. 스마트폰 통화나 충전, 라디오 사용도 스파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유소 내부에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파 간섭보다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꽃과 정전기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반드시 주유소 내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삼가고, 주유 중에는 차에서 내려 차량 주변을 안전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주유 중 시동을 켜둔 행위는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과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주유소 내에서는 엔진 정지, 화기 금지 등이 의무적으로 규정돼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는 과태료뿐만 아니라 형사적 책임까지 지게 될 수 있다. 단순히 습관처럼 시동을 켜둔 것이더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막대한 수리비와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주유소에서의 안전은 운전자의 작은 습관에서 출발한다. 주유소에 들어서기 전 차량을 완전히 정차시키고, 기어를 ‘P’에 둔 후 반드시 시동을 끄는 것이 첫 번째다. 또한 주유 중에는 차량에서 내린 뒤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습관은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지키는 기본 예의다. 운전자 스스로가 작은 원칙을 지킬 때, 주유소는 더욱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