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41.7km, 실화입니다"…넘사벽 ‘슈퍼 하이브리드’ SUV 정체
||2025.08.19
||2025.08.19
연비 41.7km/L를 달성한 슈퍼 하이브리드 SUV가 등장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중국 지리자동차(Geely)는 신형 하이브리드 SUV '스타레이 EM-i'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Starray EM-i는 지리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리터당 41.7km라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했다.
이는 토요타 프리우스보다 높은 수치로,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형 SUV는 1.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60kW(21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를 결합한 11-in-1 전기 구동 유닛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18.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943km 주행이 가능하다. 단거리 전기 주행과 장거리 복합 운행 모두를 아우르는 실용성이 특징이다.
차량은 전기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숙성과 즉각적인 토크 응답을 제공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
첨단 열 관리 기술은 엔진과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며, 주행 내내 안정적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V2L(차량-전력공급)과 V2V(차량 간 충전) 기능을 지원해 외부 기기나 다른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활용도가 높다.
GEA 안전 구조가 적용돼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안정성도 강조됐다.
외장 컬러는 알파인 화이트, 폴라 블랙, 클라우드베일 실버, 볼케닉 그레이, 글래시어 블루, 정글 그린 등 총 6가지로 마련됐다.
기본형 컴플리트와 고급 사양의 인스파이어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인테리어는 에보니 블랙이 기본이고 인스파이어 트림에서는 아이보리 화이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리자동차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업계는 Starray EM-i가 호주를 시작으로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