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에 타이어 펑크 나면 무조건 "이 행동"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2025.08.16
운전 중 타이어 펑크, 왜 위험한가
주행 중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면 차량은 즉시 불안정해진다. 고속 주행 중이라면 핸들이 무겁게 꺾이거나 한쪽으로 쏠리며 제어가 어려워지고, 자칫하면 전복이나 다중 추돌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 펑크는 대부분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당황하지 않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스팔트 온도가 높아져 타이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펑크 위험이 커진다.
절대 ‘급브레이크’는 밟지 말 것
타이어가 펑크 나면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싶어지지만, 이는 차량 균형을 무너뜨리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하중이 순간적으로 앞바퀴로 쏠리면서, 특히 앞바퀴 펑크의 경우 조향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후륜 펑크일 경우에는 뒷바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차량이 회전하는 스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어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핸들은 ‘양손’으로 단단히 고정
펑크가 나면 타이어가 터진 방향으로 차량이 강하게 끌려간다. 이때 핸들을 한 손으로 잡고 있었다면 반응이 늦어지거나 조향이 풀릴 수 있다.
반드시 양손으로 단단히 잡아 직진 상태를 유지하며, 차량이 제어 가능하도록 최대한 조향을 안정시켜야 한다. 불필요한 핸들 움직임은 피하고, 차선 변경 없이 현 차선에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상등 켜고 서서히 갓길로 이동
속도가 충분히 줄어들면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갓길이나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면 다른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으므로, 후방 상황을 살피며 여유를 두고 움직여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갓길 진입 후에도 차량 뒤쪽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삼각대나 경고등을 설치해야 한다.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추가로 휴대용 경광봉이나 반사조끼를 착용해 가시성을 높인다.
임시 주행은 ‘스페어타이어’로
차량을 안전지대에 세운 후, 가능하다면 스페어타이어나 임시 타이어(일명 ‘도넛 타이어’)로 교체한다. 임시 타이어는 장거리나 고속 주행에 적합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최대 시속 80km, 주행거리 80~100km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타이어 수리가 어렵거나 위험한 장소라면, 제조사 긴급출동 서비스나 보험사 긴급출동을 호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일부 차량은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펑크가 나도 일정 거리 주행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가능한 한 빨리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
펑크 예방을 위한 주기적 점검
타이어 펑크를 예방하려면 정기 점검이 필수다.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확인하고, 장거리 주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마모도와 손상 여부를 살핀다. 타이어 옆면의 상처나 금은 구조적 약점을 만들 수 있어 고속 주행 중 터질 위험이 높다.
또한 여름철에는 차량 적재 중량을 줄이고, 장시간 주행 중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이 좋다. 이런 사전 관리가 결국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