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이 사랑한 자동차, 롤스로이스 팬텀의 100년 예술사
||2025.08.08
||2025.08.08
● 팬텀 100주년 맞아 롤스로이스, 예술과의 긴밀한 협업 역사 조명
● 살바도르 달리·앤디 워홀 등 예술계 거장들과의 일화 공개
● 팬텀은 이동수단을 넘어 ‘예술의 캔버스’로 기능해온 브랜드 아이콘
● 환희의 여신상 탄생 비화 포함, 롤스로이스의 예술적 유산 되짚어
롤스로이스 팬텀, 100년간 예술과 함께한 상징의 역사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각으로 8월 6일, 브랜드의 상징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Phantom)’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예술계와의 특별한 여정을 조명했다. 팬텀은 단순한 럭셔리 세단을 넘어, 20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나란히 걸어온 예술의 캔버스이자 창조의 촉매였다.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부터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 그리고 ‘환희의 여신상’을 디자인한 찰스 사이크스까지. 팬텀은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상상력 속을 달렸고, 그들의 창작과 표현의 공간이 되었다.
살바도르 달리와 ‘콜리플라워 팬텀’의 전설
1955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의 강연을 앞둔 달리는 친구의 팬텀을 빌려 차 내부를 500kg의 콜리플라워로 가득 채운 뒤 파리 거리를 질주했다. 소르본 대학 앞에 도착해 문을 열자, 콜리플라워가 차가운 겨울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다. 주제보다 등장이 전설로 남은 이 퍼포먼스는 팬텀이 예술 퍼포먼스의 무대로 기능한 대표 사례다.
이 일화를 기념해, 롤스로이스는 한 현대 예술가에게 해당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새롭게 의뢰했다.
또한 1975년 달리는 ‘말도로르: 롤스로이스와 함께한 얼어붙은 풍경’이라는 판화 작품을 통해, 황량한 설원 속 고립된 팬텀을 묘사함으로써, 그만의 기괴하고 우아한 미학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앤디 워홀, 팬텀을 소유한 팝아트의 전설
달리와의 첫 만남 이후 워홀은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문 예술가로 성장했다. 그는 1937년형 팬텀을 직접 구입해 뉴욕에서 운행했으며, 이 차량은 그가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던 시기의 상징과도 같았다.
롤스로이스는 워홀의 유산을 기리며, 1970년대 뉴욕의 상징인 나이트클럽 ‘스튜디오 54’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팬텀 예술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환희의 여신상’을 만든 예술가, 찰스 사이크스의 유산
롤스로이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은 1911년부터 팬텀을 비롯한 전 모델의 보닛 위를 장식해왔다. 이 마스코트를 디자인한 찰스 로빈슨 사이크스는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당대 상류층과 자동차의 삶을 회화로 담아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인물이다.
그가 만든 환희의 여신상은 단지 장식이 아닌,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몽환적인 움직임’과 ‘우아한 속도’라는 철학을 예술로 형상화한 결정체였다.
팬텀, 예술의 캔버스이자 시대의 상징
롤스로이스 팬텀은 100년간 이동수단을 넘어선 예술적 존재였다. 수많은 작가와 수집가, 창작자들에게 팬텀은 하나의 예술적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뉴욕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런던 사치 갤러리 등에서 전시된 팬텀은 그 자체로 조형미와 상징성을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팬텀은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과 같은 길을 걸으며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고, 그 유산을 되돌아보는 지금이야말로 팬텀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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