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랑은 전혀 다르네” 40·50대 운전자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국산 차 정체
||2025.08.05
||2025.08.05
연령대별로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그리고 소비 습관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차량 구매에서도 서로 다른 취향과 가치를 보여준다.
20대는 주로 개인의 이동성을 위해 차를 소비하는 반면, 30대부터 40대는 가족 단위 활동을 위해 차를 소비한다. 그리고 50대 이상부터는 차가 더 이상 이동 수단 및 실용성을 지닌 장치보다는 품위를 보여주는 장치로 더 많이 쓰이기 때문에 주로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20대 청년층은 대체로 사회초년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경제성과 본인의 필요를 고려하여 차를 선택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차 아반떼가 20대 연령층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보인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젊은 감각을 표현하는 차로 BMW 3시리즈가 20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고, 운전의 즐거움 또한 중요시하는 20대의 특징을 알 수 있다.
30대는 차량의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해 20대와는 달리 가족 단위의 활동이 늘어남으로써, 차량의 개인적 필요보다는 가족을 위한 필요가 더 중요시된다. 공간 활용성이 높은 모델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3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다.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G70과 같은 준중형 세단 또한 넓은 공간을 갖춘 실용적인 차량으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40대 역시 30대와 비슷한 가족 단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차를 선호하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자녀들의 독립 시기와 연관이 있으며, 현대차 그랜저가 4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랜저는 과거 ‘성공한 사람의 차’로 불리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준대형 세단으로서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족 중심의 활용과 자신을 표현하는 용도로도 손색없는 그랜저가 40대에게 최고의 차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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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터는 개인의 취향과 품격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차가 소비된다. 그리고 20대, 30대와는 달리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인 여유 또한 가지고 있어 고급 외제 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에는 50대의 자동차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였다. 현재 50대가 선호하는 주요 차량 종류는 소형, 준중형 세단과 SUV,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소비 변화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성과 실용성에 있었고, 은퇴 이후에도 재정 관리를 더욱 신경 쓰는 소비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녀들의 독립 이후에도 손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넉넉한 공간의 SUV가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캠핑, 낚시, 골프 등의 여가 활동을 즐기는 50대에게 유용한 활용 부문에서도 큰 점수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높은 활용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50대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차의 판매량, 선호 모델을 보면 연령대별로 각자 다른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이는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스타일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스타일이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고, 차량의 선호 또한 달라지고 있다. 합리적인 차량 소비는 본인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