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 터뜨리기 시작한 트럼프, 국내 자동차 가격 오를까?
||2025.08.05
||2025.08.05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조로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고관세 정책은 2025년과 2026년에 전 세계 GDP를 각각 0.8%, 1.3% 감소시킬 것이라 예상한다.
중국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상호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양국 간의 관세 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과 경제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를 글로벌 무역 위축 상태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미국의 관세 정책에 의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그렇기에 미국의 관세 정책은 한국 자동차 수출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현재 한국의 미국 자동차 수출은 전체의 45.4%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국내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여한다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며, 이는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은 부품 산업, 철강 산업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관세로 인한 충격을 자동차 산업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면, 수출 감소는 물론, 국내 경제 시장과 일자리 문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매우 취약하며, 자동차 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 기업만이 관세 영향을 받는가.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충격이 전해진다.
함께 본 기사: 약물 운전으로 논란된 이경규,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이 국내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결국 국내 자동차 산업은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 이에 따라 수출 물량이 감소한다면, 기업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G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다면, 장기적으로 연구 개발 투자(R&D)가 위축될 수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모델의 종류가 줄어들 수 있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자동차나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국내 도입 시기가 늦어지거나,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다.
자동차 매매에 적절한 시기를 확실하게 답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국내 자동차 기업은 수출 시장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자동차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으나, 반대로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러 프로모션을 강화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경기가 불확실할 때,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완화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할인 전략을 펼칠 수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적절한 구매 시기, 혹은 판매 시기를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종합적인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본인의 필요와 재정 상태를 따지며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