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왜 사요? 깡통이 훨 이득!"…2천만원대 가성비 SUV 정체는
||2025.08.03
||2025.08.03
기아 스포티지 프레스티지가 실속파 소비자들 사이에서 숨은 '효자 트림'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3일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트림을 집중 조명하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니라,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차주들의 후기를 종합해 보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할 모델이 많지 않다.
외관부터 상위 트림 못지않다. 기본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품격을 살리고 17인치 알로이 휠이 균형 잡힌 비율을 완성한다. 여기에 69만원만 추가하면 18인치 휠과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까지 장착할 수 있어 외관만 보면 한눈에 상위 모델과의 차이를 찾기 어렵다.
실내에 들어서면 의외성이 더 커진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고 4.2인치 클러스터가 정보를 깔끔하게 보여준다.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까지 더해져 운전 편의성이 뛰어나다. 기본형 트림에서 이런 구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2025년형으로 오면서 안전 보조 기능도 진화했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는 단순 경고를 넘어서 조향까지 적극 지원해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체감이 확실히 다르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이 장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옵션 구성도 합리적이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통풍 시트, 하이패스 기능이 들어간 내비 패키지(119만원)는 거의 필수로 선택된다.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까지 모두 더해도 가격은 2981만원. 3천만원 이하에서 이 정도 사양을 갖춘 SUV는 드물다.
공간 활용성도 장점이다. 2열 무릎 공간은 동급 대표 모델인 투싼보다 여유롭고, 트렁크 용량은 543리터로 일부 중형 SUV를 위협한다. 다만 2열 열선 시트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LPG 모델은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기본가 2867만원으로 가솔린보다 74만원 비싸지만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사용 비용에서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 동일 옵션을 더해도 약 3055만원이면 충분하다.
주행 성능은 일상에 충실하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복합 연비 12.3km/L를 제공한다. 도심 11.2km/L, 고속 14.0km/L로 출퇴근과 장거리 모두 안정적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힘을 모두 잡았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180PS의 최고 출력과 27.0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모터만으로도 64.8PS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6.3km/L, 도심 16.9km/L, 고속 15.5km/L다. 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하이브리드가 더 유리하다.
LPG 모델은 공식 연비 자료가 적지만, 일반적으로 가솔린 대비 30% 이상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유지비 측면에서 매력이 크다.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보는 소비자에게는 현실적인 선택지다.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는 합리적 가격에 첨단 기능과 공간, 경제성을 모두 갖춘 이 트림은 지금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SUV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