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미니밴?” 아빠들 난리 난 신차, 과연 카니발보다 뛰어날까
||2025.07.25
||2025.07.25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시장에서 선보인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신형 스타게이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모델을 2022년 첫 출시 이후 2년 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무기로 삼아 ‘패밀리카 시장의 실속형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천만 원대의 가격으로도 미니밴의 공간성과 첨단 편의사향을 확보했다는 점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까지 끌고 있다.
신형 스타게이저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 디자인에 있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H’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됐으며, 후면부 역시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전고가 높고 볼륨감 있는 차체 라인에 루프랙까지 더해져 실용성과 레저 감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다듬어졌는데, 15인치 또는 16인치 알로이 휠이 트림에 따라 제공된다. 승차 구성은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뉘며, 각각 독립식 2열 시트 또는 벤치형 시트가 적용된다. 소형 플랫폼 기반임에도 미니밴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은 여전히 스타게이저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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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최고출력은 115마력이다. 스펙 자체는 고성능과는 거리가 있지만, 도심형 족 차량으로서의 용도에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사양 구성이 압도적이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게이저에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기본으로 탑재하며,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동 에어컨, 2열 송풍구 등 편의 장비가 충실히 적용돼 실용성과 안전을 모두 잡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이미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까지 챙긴 미니밴’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흥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타게이저는 분명 대형 미니밴인 카니발과는 체급이 다르지만, 소형 미니밴이 갖는 ‘작지만 알찬’ 포지셔닝을 잘 살린 모델이다.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승차 인원 유연성, 동급 최상급 안전 사양,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모두 갖춘 덕분에 동남아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만약 국내 시장에도 도입된다면 ‘세컨드카’ 또는 ‘소형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형 미니밴의 부담을 덜고 싶었던 아빠들의 관심이 괜히 쏠린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