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5.8㎞/ℓ”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가장 큰 배터리 들어갔다는 SUV
||2025.07.25
||2025.07.25
KGM은 오랫동안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없었다. 그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높아진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회사 사정이 오랫동안 좋지 않았던 탓에 기술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러다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회사가 안정화되면서 하이브리드 개발이 본격화되었고, 올해 드디어 창사 이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다.
최근에는 두 번째 모델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액티언은 과거 쌍용차 시절 출시됐던 쿠페형 SUV의 계보를 잇는 차량으로, 한국적인 미를 외관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HEV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조용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과 실내는 기본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므로 별도의 설명은 생략한다. 파워트레인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며,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다만 엔진과 모터 모두 전륜을 구동하며 AWD 사양은 제공되지 않는다.
배터리는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높은 1.83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장착되었고, 자동 6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복합 인증 연비는 15.0km/L다. 기본 보증은 5년 또는 10만km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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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모터로 충전과 EV 모드 주행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최적의 동력 분배를 구현한다. 다양한 주행 환경을 인식해 총 9가지 모드를 자동으로 변환하며 최고의 효율을 제공한다. 그 결과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성을 선사한다.
정숙성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이브리드의 조용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흡음 기능이 적용된 20인치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며, 다양한 위치에 흡음재와 차음재가 아낌없이 적용돼 가속 시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스마트 프리퀀시 댐퍼가 적용된 쇽업소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3,695만원부터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적용되는 옵션들이 꽤 있다. 12.3인치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이 이어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천연 가죽 퀼팅 시트, 2열 롤러 블라인드,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 유틸리티 루프랙,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디지털 키, 1열 전동 시트, 1열 통풍 시트, 전좌석 열선시트 등이 기본이다.
선택 품목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 카멜/베이지 투톤 퀼팅 인테리어 패키지, 블랙 스웨이드 퀼팅 인테리어 패키지,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입컨트롤 패키지 2, 20인치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이 있다. 모든 옵션을 다 선택할 경우 차량 가격은 4,17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