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6년형 공개” … 카니발, 스포티지 제치고 판매량 1위 등극한 더 2026 쏘렌토
||2025.07.15
||2025.07.15
스티어링 휠을 잡기만 해도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첨단 기술이 녹아든 기아의 새 쏘렌토가 더욱 스마트하고 정교해졌다.
기아는 14일 중형 SUV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6 쏘렌토’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실내외 디자인도 한층 고급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더 2026 쏘렌토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운전 중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며 운전자의 손이 핸들에 닿아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기아 관계자는 “첨단 안전 사양을 전면에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주행 안전성을 모두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내에서는 4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장착됐고, 무드 조명 역할을 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기존보다 확대돼 1열 도어 맵포켓까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9인치 신규 휠을 추가해 고급감과 선택의 폭을 동시에 넓혔다.
노블레스 트림 이상부터는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을 여닫고 차량을 시동 걸 수 있는 이 기능은 실용성과 편의성 모두를 고려했다.
또한 기존 그래비티 트림은 ‘X-Line’이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했다. 블랙 엠블럼과 휠캡이 더해지며 보다 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3580만~4260만원, 2.2 디젤 모델은 3750만~443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896만~4888만원이며, 2WD 모델의 경우 19인치 휠을 선택해도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 측은 “쏘렌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라며 “이번 모델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