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겨냥한 소형 전기차 준비... ‘EV 2’에 이어 '아이오닉 2' 콘셉트 9월 공개 유력
||2025.07.12
||2025.07.12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EV로 유럽 공략... '아이오닉 2' 콘셉트카 9월 공개
●기아 EV2와 투톱 체제 형성... 현대차그룹, 소형 전기 SUV 전선 본격화
●국내도 출시 가능성?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에 따라 아이오닉 2 확대 주목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입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도심형 전기 SUV를 준비 중이며,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 포착됐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전기차가 향후 몇 달 안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이 모델이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 2025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이오닉 2(가칭)'라는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2, 코나보다 작은 차체... 기아 EV2와 함께 소형 전기 SUV 라인업 형성
아이오닉 2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아닌 새롭게 경량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유럽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소형 SUV 타입으로 개발 중입니다. 현재까지 공식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나 일렉트릭보다 더 콤팩트한 크기로 설계되고 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Playos)'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외에도 가격은 약 3만 유로, 한화로 약 4,8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중형급 EV3보다 낮은 가격대로, 합리적인 소비자층을 정조준합니다. 아이오닉 2는 오는 2026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 내에서 현지 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 역시 같은 시점에 EV2를 출시할 계획으로, 현대차그룹의 소형 전기 SUV 투톱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이 변수
비록 아이오닉 2는 유럽 중심 전략 하에 개발되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 역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현대차 내부에서도 국내 도심형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성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참고할 만한 사례는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입니다. 해당 모델은 유럽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년 이상 대기해야 할 만큼의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아이오닉 2 역시 국내 시장에 진출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외에도 이번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개발 움직임은 미국의 전기차 관세 리스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 후 미국산이 아닌 수입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지 생산 확대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수익성 방어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일본, 아시아 지역에서의 소형 EV 확장 전략이 병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에 특화된 소형 전기차를 내놓는 것은 시장 흐름을 잘 반영한 전략"이라며 "관세 회피와 더불어 실질적인 판매 볼륨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오닉 2와 EV2의 경쟁 모델은?
아이오닉 2와 EV2는 향후 유럽에서 스마트 #1, 르노 메간 E-테크, 폭스바겐 ID.2all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 모델들이 대부분 해치백 또는 쿠페형 SUV에 가까운 반면, 아이오닉 2는 실용적인 도심형 SUV 스타일을 채택할 예정이라 차별화된 실내공간과 활용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오스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UX, OTA 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화 등도 차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오닉 2와 기아 EV2의 연이은 등장 예고는, 현대차그룹이 가성비 좋은 소형 전기 SUV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파이를 노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럽 중심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관세 회피라는 이중 전략이 맞물리며, 현대차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