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바겐이 독보적인 줄 알았지” … 역사상 최강 성능에 새 단장 마친 신형 SUV
||2025.07.11
||2025.07.11
랜드로버가 디펜더 라인업에 새로운 얼굴을 더했다. 고성능 모델 ‘옥타’를 기반으로 한 디펜더 옥타 블랙은 블랙 테마와 고급 소재로 외관과 실내 모두 차별화를 꾀했다.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모델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디펜더 옥타 블랙은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옥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부는 광택 또는 새틴 블랙으로 마감된 30개 요소로 구성돼 블랙 테마가 전면에 반영됐다. 외관 색상은 ‘나르빅 블랙’ 단일이며, 무광 보호 필름을 추가할 수 있다.
전면 언더쉴드와 후면 스커프 플레이트는 새틴 블랙 파우더 코팅을 적용했고, 견인 고리와 쿼드 머플러는 글로스 블랙 도장으로 마무리했다. 랜드로버의 타원형 로고도 검정 바탕에 짙은 실버 컬러로 재구성됐다.
또한 전용 블랙 휠은 20인치와 22인치 두 가지로 제공되며, 차체 하부 역시 블랙 컬러가 적용돼 전체적인 통일감을 준다.
실내는 디펜더에서 처음으로 크바드라트(Kvadrat) 소재가 적용됐다. 이 소재는 에보니 세미-아닐린 가죽과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퍼포먼스 시트에는 새로운 스티칭과 전용 천공 패턴이 들어가 시각적으로도 특별함을 더했으며, 블랙 크로스 카 빔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며 실내 전체 디자인을 완성한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하다.
옥타 블랙은 이름 그대로 ‘팔면체(octahedral)’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옥타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세계 각지에서 110만킬로미터 이상 주행하며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비포장도로, 수로, 급경사에서도 거침없이 달리는 이 차량은 최대 1미터 수심까지 도강이 가능하며, 디펜더 최초로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브렘보의 최신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와 전륜 400mm, 후륜 365mm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돼,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지형 반응 시스템도 전자동으로 구현돼 운전자가 지형에 맞는 모드를 수동으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을 통해 노면 상태에 맞는 최적의 주행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펜더 옥타 블랙은 럭셔리와 오프로더라는 두 세계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