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만에 1만 대 팔렸다‘’ 역대급 기록을 했다는 이 자동차의 정체
||2025.07.04
||2025.07.04
샤오펑(Xpeng)의 신형 중형 전기 SUV ‘G7’이 중국 시장에서 공개되자마자, 단 9분 만에 1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 195,800위안(약 2,730만 원)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더불어, 파격적인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전략이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끈 것이다.
G7은 4,892mm 길이에 1,925mm 너비, 1,655mm 높이를 가진 중형 SUV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후륜 기반의 단일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18kW(292마력)를 제공하며, 0-100km/h 가속은 단 6.5초에 달한다. 고용량 LFP 배터리는 최대 702km(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초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436km 충전이 가능하다.
G7의 실내는 프리미엄 감성을 갖춘 디지털 콕핏 구성으로,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전용 8인치 터치스크린, 무선 충전기, 전동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2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7.1.4 채널 사운드 시스템은 몰입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며, 실내 전체에 고급 소재가 적용되어 상품성이 강화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샤오펑이 자체 설계한 ‘Turing’ AI 칩이다. 최상위 트림에는 이 칩이 총 3개 탑재되어 총 2,250 TOPS의 연산력을 제공, 기존 NVIDIA 기반 시스템보다 월등한 자율주행 연산 능력을 확보했다. L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은 OTA 방식으로 향후 탑재될 예정이며, 교통상황 인식 및 고속도로 자동 변경 기능 등도 지원된다.
G7은 기술력, 가격, 상품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받으며, 단순히 한 모델의 성공을 넘어 중국 전기차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 리샹 L7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크고, 탑재된 기술의 독자성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단 9분 만에 1만 대의 주문이 접수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샤오펑이 기술, 디자인, 가격 면에서 소비자 기대치를 충족시켰음을 의미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프리미엄 EV 브랜드로의 도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 시 G7과 경쟁 모델 간 상세 비교, 국내 출시 가능성, 사양별 분석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