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사고 사라질까?” 현대차 대형트럭 ‘더 뉴 엑시언트’, 이런 옵션 추가됐다
||2025.07.01
||2025.07.01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량 중 가장 큰 범주에 드는 대형 트럭. 국내 물류망에서 1톤 트럭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40톤, 최장 16.7m에 달하는 무거운 중량과 크기에 따라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된 사고에도 그 피해는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도 중요하지만 차량 자체적으로 안전 운전을 도울 수 있다면 이 역시 긍정적인 일일 것이다. 마침 얼마 전 현대차의 대형 트럭 모델인 엑시언트가 6년 만에 신차로 거듭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형 엑시언트는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사양은 물론 첨단 주행 보조 사양까지 풍족하게 탑재돼 안전성에 대한 기대를 더해준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엑시언트 프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엑시언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큐브 형태의 메시 그래픽이 특징인 V형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 크롬 가니시로 한층 웅장해진 전면부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풀 LED 헤드램프는 블록 모양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외관상 특징은 디지털 사이드미러다. 적잖은 공간을 차지했던 기존의 광학형 사이드미러 대신 작고 날렵한 광각 카메라가 위치하고 실내 양쪽 A 필러에 탑재된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후측방 시야를 비춰준다.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건 물론 카메라에는 열선이 심어져 야간, 우천, 눈길 주행 시에도 한결같이 우수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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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은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저속 주행 시에는 사각지대에 장애물이 들어올 경우 전방, 후측방 근거리 충돌 위험을 경고해 주는 기능,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 감지 기능, 지능형 헤드램프도 신규 적용돼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전방 차간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 후 재출발 기능도 지원한다. 오토홀드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역시 수동변속기 사양을 제외하고 모두 기본 적용된다. 아울러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이탈 가능성을 줄여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도 탑재돼 승용차나 다를 바 없는 주행 보조 기능을 자랑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기존 7인치에서 12.3인치로 대폭 확장돼 마침내 대형트럭에 걸맞은 면모를 갖췄다. 감쇠력을 높인 쇽업소버 적용으로 승차감이 더욱 개선됐고, 스티어링 휠 조향력은 고객 선호에 따라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다. 같은 12.3인치 크기의 ccNC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운행 기록계, 충전 출력이 5W에서 10W로 강화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팝업 타입 컵홀더 등 소소한 상품성 개선으로 이전보다 높은 고객 만족도를 노렸다. 그간 그래왔듯 엑시언트가 국산 대형 트럭 시장에서 한동안 강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