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하이브리드차’ 3종 전면에…전동화 전환 가속
||2025.06.25
||2025.06.25
푸조가 국내에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총 3종 하이브리드차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한다.
푸조 수입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4월 첫 하이브리드차 '308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상위 모델 '408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어 내달 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푸조는 총 3종의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신차인 408 하이브리드와 3008 하이브리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분류되는 48V 배터리를 적용하면서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를 조합해 성능과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에 통합된 구조로, 시동과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도심 주행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절반을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수준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감과 푸조 특유의 경쾌한 드라이빙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e-크리핑', 'e-론치', 'e-큐잉', 'e-파킹' 등 다양한 전기 주행 모드를 통해 정체 구간, 주차, 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또, 정밀한 스티어링 휠 반응과 고속 안정성은 푸조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반영, 주행의 즐거움도 강조했다. 연비는 ℓ당 14㎞ 이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하이브리드차 전략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