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하이브리드, 이렇게 나온다고?"…깜짝 공개에 아빠들 ‘동공확장’
||2025.06.25
||2025.06.25
제네시스 G80의 차세대 모델을 상상한 렌더링 이미지가 깜짝 공개돼 소비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제작한 이 상상도는 기존 G80의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고급 대형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주역이다. 출시 이후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상상도는 2028년 예상되는 제네시스의 풀체인지 모습과 새로운 ER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현행 G80보다 한층 더 정제된 인상을 준다. 특히 길고 얇아진 MLA(Micro Lens Array) 방식의 헤드램프는 날렵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차량의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는 두 줄 주간주행등(DRL)은 크레스트 그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는 BMW의 아이코닉 글로우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디자인이다.
그릴 주변을 감싸는 주간주행등은 G80의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 특유의 그릴 형태를 부각시키면서도 세련된 디테일로 고급감을 부여했다.
하단 범퍼 디자인도 보다 입체감 있는 형태로 재구성됐다. 유광 블랙 및 메탈릭 포인트가 강조돼 시각적으로 넓고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측면의 변화도 인상적이다. 매끈하게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대형 휠, 짧아진 오버행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세단의 우아함에 스포티한 비율을 더하며 젊은 감각도 함께 녹여냈다.
후면부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추되는 변화는 슬림형 리어램프와 숨겨진 머플러 구조다. 이러한 구성은 G90에서 보여준 최신 디자인 흐름을 G80에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이미지가 디자이너의 상상에 기반한 비공식 렌더링이라는 점에서 실제 양산형 디자인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테스트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차세대 G80은 디자인 변화와 함께 파워트레인에서도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G80에 본격 도입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G80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2.5 가솔린 터보 기반의 후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최근 공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보다 더 높은 출력이 기대되고 있다.
최고출력뿐 아니라 연비 효율도 주목할 만하다. G80 하이브리드는 복합 기준 14km/L 이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고급 세단의 운행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 출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동화 전략을 보다 본격화하면서 G80 라인업도 내연기관 중심에서 다양한 선택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80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이르면 내년 4분기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모델은 그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이후 EREV 모델을 실제 출시할 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80은 브랜드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델인 만큼, 풀체인지 및 전동화 확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공개될 실제 디자인과 사양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