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이나 명령어 몰라도 누구나 한글·한셀 문서 작업 뚝딱”
||2025.06.24
||2025.06.24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과 공공기관을 넘어 일반 개인의 워드 프로세싱 환경까지 깊숙이 들어왔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기반 문서 작성 도우미 ‘한컴어시스턴트’를 개인용으로 출시하며, 누구나 손쉽게 AI와 함께 문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AI·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한컴은 인공지능 기반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의 개인용 버전을 24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공공·기업 고객 대상으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제품을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 제공하는 것으로, 생성형 AI의 일상화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움직임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글’과 ‘한셀’ 등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AI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한글’에서는 문서 요약, 초안 자동 작성, 문맥 기반 이어쓰기, 표현 교정 및 이미지 삽입까지 가능하다. ‘한셀’에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 정렬, 시각화 등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별도의 수식이나 명령어 없이도 “상반기 매출 상위 항목을 그래프로 보여줘” 같은 대화식 지시만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컴은 이러한 기능들을 바탕으로 개인 사용자들이 업무 문서, 학교 과제, 데이터 리포트 등 다양한 문서 작업에서 생산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컴은 출시와 함께 개인 사용자를 위한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한컴오피스 2024’ 개인용 정품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컴어시스턴트의 모든 기능을 오는 9월 23일까지 3개월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생성형 AI가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을 고도화해 누구나 쉽게 AI를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