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SUV 왕좌 지키는 기아 쏘렌토... 팰리세이드 추격에도 굳건한 인기
||2025.06.22
||2025.06.22
●하이브리드 SUV 시장, 세단 비중 두 배 넘어서... 기아 쏘렌토는 3년 연속 판매 1위 수성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거센 추격... 월간 판매 1위 잠시 내줬지만 쏘렌토는 여전히 중형 SUV 최강자
●기아, 'The 2026 쏘렌토'로 왕좌 수성 나선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프리미엄 디자인 기대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SUV 모델의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아의 대표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시장의 지형도에 변화를 예고했지만,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의 존재감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쏘렌토 3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 올해 상반기도 고공행진
자동차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즈유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5월 국내에서 등록된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총 18만 5,7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SUV 비중은 무려 64.5%로, 세단(23.9%)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중심이 SUV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3만 6천대 이상 판매되며 중형 SUV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연간 9만 4,538대를 기록하며 국내 전 차종 가운데 최다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기아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인 7만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쏘렌토의 성과를 견인한 주역이었습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달라진 디자인·상품성... 여기에 'The 2025 쏘렌토' 출시까지
2023년 기아는 대표 중형 SUV 모델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출시 후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미래적인 대담함(Futuristic Boldness)'이라는 콘셉트를 실현했습니다. 전면부는 스타맵 라이트가 적용된 수직형 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에는 두 개의 리어램프를 스타맵 그래픽으로 연결해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매끄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기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해 기능성과 고급감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외에도 작년 9월 'The 2025 쏘렌토'를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The 2025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격 경쟁력 역시 우수한데... 세제 혜택 시 구매 가능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3천만 원대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쏘렌토 1.6 터보 하이브리드 2WD 기준 ▲프레스티지 3,885만 원 ▲노블레스 4,181만 원 ▲시그니처 4,464만 원 ▲그래비티 4,553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4WD 기준 ▲프레스티지 4,260만 원 ▲노블레스 4,557만 원 ▲시그니처 4,840만 원 ▲그래비티 4,929만 원입니다(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이외에도 2.5 가솔린 터보 및 2.2 디젤 모델도 함께 운영되며, 연식변경을 거치며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화해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팰리세이드의 추격... 5월에는 쏘렌토 제치고 1위 올라
그러나 최근에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등록대수 기준으로 팰리세이드는 8,124대가 판매되며, 쏘렌토(7,957대)를 제치고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대비 출력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으며, 1.65kWh의 300V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나 가능했던 기능을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구현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다만,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로 분류되는 만큼, 중형 SUV인 쏘렌토와는 시장 내 포지셔닝이 다릅니다. 경쟁이 직접적으로 겹치진 않지만, 고급 SUV를 원하는 패밀리 수요에서는 상당한 겹침이 존재하는 만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약진은 쏘렌토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요인입니다.
하반기 'The 2026 쏘렌토' 출시 예고... 왕좌 수성 전략 본격화
기아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쏘렌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과 함께, 실내 UX/UI 개선, ADAS 강화, 커넥티비티 기술 보강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로 대형 SUV 시장뿐 아니라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시도 속에서, 쏘렌토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중형 SUV'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SUV 시장의 무게 중심이 빠르게 하이브리드로 옮겨가고 있는 지금,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탁월한 연비, 고급스러운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지만, 중형 SUV의 왕좌는 당분간 쏘렌토의 자리가 확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The 2026 쏘렌토'가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