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긴장”… 역대 가장 넓고 디지털화된 소형 SUV 공개

아우디, 2026년형 Q3 최초 공개
신형 Q5, Q6 e-트론 디자인 계승
PHEV는 272마력을 발휘

아우디가 완전변경 3세대 Q3 SUV를 공개하며, 컴팩트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신형 Q3는 분할형 LED 헤드램프와 독특한 테일램프 구조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하며, 전면부 싱글프레임 그릴은 보다 각진 형태로 재설꼐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Q3는 아우디의 대표 콤팩트 SUV다. 이번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2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전례가 있어 국내 도입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올해 10월부터 독일 등 유럽에서 시작되며, 헝가리 및 독일 아우디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대폭 확장

신형 Q3는 1.5ℓ 및 2.0ℓ TFSI 터보 엔진 기반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추가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PHEV 모델은 순수 전기 주행 거리만 최대 113km에 달해,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도 효율적이다. 또한, 2.0ℓ 엔진 기반의 45 TFSI 트림은 최고 출력 228마력, 최대 토크 25lb-ft를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전륜 기반의 풀타임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함께 본 기사: 팰리세이드 차주 오열!.. 크기는 물론 성능도 압도하는 하이브리드 'SUV'

한층 디지털화된 실내 구성

실내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 레버, 신형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조명, 12스피커 SONOS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최신 A5 및 Q6 e-트론과 유사한 UX/UI를 공유해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88ℓ에서 최대 1,386ℓ까지 확장 가능하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승차감과 주행성능 강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휠베이스가 연장되어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으며, 새로운 하체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도 개선됐다. 또한, 고급형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어댑티브 라이트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신형 Q3는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 출시는 2026년 초로 예상된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상승해 4,000만 원대 후반에서 6,000만 원대 초반 사이로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