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특허 등록까지 끝” 지프, 레콘에 들어갈 역대급 신기술 공개했다
||2025.06.19
||2025.06.19
스텔란티스가 EV용 변속기의 등장을 예고했다. 주행 경험을 위해 변속기를 구현하려던 시도는 여럿 있었으나,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실용에 초점을 맞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EV용 변속기는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구동 방식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험로 주행, 장애물 극복 등의 상황에서 이점을 얻고자 함이다. 스텔란티스의 신기술, 자세히 한 번 알아보자.
저속에서도 높은 토크를 유지할 수 있는 전기차의 특성상, 기어박스는 불필요한 부품으로 여겨져왔다. 몇몇 경우에 전기차용 기어박스가 도입된 바 있지만,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주행 경험 극대화 측면에서 도입된 오락 요소에 가깝다.
반면, 스텔란티스의 기어박스는 실용에 그 무게를 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텔란티스에서 출원한 특허가 공개됐다. 특허의 내용은 전기차용 3단 기어박스다. 스텔란티스는 이 기어박스를 통해 험지 주행, 장애물 극복 등의 상황에서 성능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본 기사: "단종된 줄 알았더니".... 2026년 부활 예고한 전기 스포츠카
특허 문서에 따르면, 저속 기어, 고속 기어, 직결 기어의 세 가지 기어비를 제공한다. 저속 기어를 통해 험로 주행이나 장애물 극복에 필요한 고토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고속 기어는 도로 및 사막 주행, 직결 기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주행에 적합하다.
이 기어 구동 방식은 전륜, 후륜, 사륜 세 가지 모두 구동이 가능하며, 전자식 디퍼렌셜 락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와 같은 특성은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구동 방식과 유사하다.
출원된 특허 기술이 처음 적용될 모델은 지프 레콘이 유력하다. 레콘은 현재 개발이 한창인 차기 전기 오프로드 SUV로, 지프 최초의 전기 오프로더인 점을 감안하면 상징성 또한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상기한 대로 전기차 특성상 기어가 필수는 아니다. 스텔란티스의 이런 결정이 모터 제어 실패에 대한 눈가림 아니냐는 지적 또한 존재한다. 과연 스텔란티스의 전기차용 기어박스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