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에 500만 원 더 주면 산다” 중형 프리미엄 SUV 정체는?
||2025.06.15
||2025.06.15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SUV 모델인 GV70. 라인업 내에서 G70와 함께 엔트리급에 해당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진입 장벽은 만만치 않은 편이다. 해당 모델을 구매할 예산으로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살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GV70를 드림카로 묻어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번 달 한정으로 ‘Super Save 특별 조건’ 할인을 진행 중이다. 재고 정리 차원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인데, 최대 할인을 적용하면 4천만 원 초중반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고. 쏘렌토에 500여만 원을 보태면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온 셈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총 8천 대 물량의 GV7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트림에 즉시 할인 혜택만 최대 350만 원 규모가 적용된다. 재고 소진 외에도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 돋보여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우선 대리점, 지점 등 판매 거점에 장기간 전시된 차량의 경우 50만 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 50만 원 수준의 적립 및 할인 혜택이 추가된다. 별도의 현금 부담 없이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트레이드 인 보상으로 기존에 타던 차량을 반납할 경우 최대 200만 원의 보상이 지급된다. 국산차는 물론 일부 수입차도 조건에 따라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함께 본 기사: "쏘렌토 가격에 대형 SUV 사려면" 실속 찾는 아빠들 '이 차' 주목
제네시스 전용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도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즉시 할인 25만 원과 함께 캐시백도 25만 원이 별도 제공된다. 해당 카드만으로 5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복지몰 플랫폼 베네피아 이용 시 최대 10만 원, 제네시스 굿프렌드 회원은 최대 1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맞물려 할인 효과를 극대화한다. 세제 혜택만 약 66만 원 상당이다. 게다가 교사, 공무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에게도 50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이처럼 카드 혜택, 각종 제휴 프로그램과 직군 우대까지 다양한 구성의 이번 프로모션은 해당 차종의 잠재 고객에게 최적의 구매 시기로 여겨질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한 실구매가는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 기본 사양인 2.5 가솔린 터보 2WD의 시작 가격은 5,298만 원이다. 여기에 모든 할인을 적용하면 약 4,214만 원. 4천만 원 초중반 범주에 들어오며, 쏘렌토, 싼타페 등 대중 브랜드 중형 SUV 차종과 가격대가 겹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놀라움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값 주고 산 차주들 복통 호소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거의 1천만 원을 깎아주네?”. “저 조건 모두 충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