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만에 완판?…”그땐 침만 꼴깍 삼켰는데” 말로만 듣던 SUV 재등장에 아빠들 ‘초긴장’
||2025.06.12
||2025.06.12
지난해 단 7분 만에 자취를 감췄던 XC40 블랙 에디션의 판매 페이지 앞에서 수많은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전례 없는 속도로 완판을 기록한 차량이 다시 돌아온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정판 XC40 블랙 에디션을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 디지털 숍 단독 판매, 순차 출고 방식까지 지난 출시 당시와 동일한 조건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3분 완판’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매진 시점은 초 단위로 단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XC40 블랙 에디션은 XC40의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XC40 블랙 에디션은 이름 그대로 ‘올 블랙’ 콘셉트를 정조준했다. 외장은 오닉스 블랙 단일 컬러로 통일하고, 볼보 특유의 아이언 마크 로고마저 블랙으로 변주했다.
여기에 후면부 레터링도 크롬 대신 블랙 장식으로 처리했으며 20인치 5-스포크 하이그로시 휠도 블랙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살렸다.
실내 역시 블랙 테마로 일관성 있게 꾸몄다. 기존 드리프트 우드 소재 대신 커팅 엣지 알루미늄 데코를 적용했고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대신 가죽 소재의 블랙 기어노브를, 블론드 시트 대신 차콜 컬러의 시트를 사용했다.
또한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며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블랙 에디션 한정판 웰컴 패키지인 블랙 파우치와 카드 지갑도 증정된다. 가격은 5610만원으로 책정됐다.
XC40은 유럽 시장에서 소형 SUV 부문 2020년부터 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검증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105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 소형 SUV 중 1위를 차지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등의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XC40 에디션 모델들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정판의 희소성과 합리적인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상위 트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일반 모델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XC40 에디션의 ‘완판 전설’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2023년 7월 출시된 세이지그린 에디션은 단 3분 만에, 같은 해 4월 출시된 다크 에디션은 4분 만에 매진됐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XC40 블랙 에디션은 단 7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세 번의 연속 완판은 단순한 이벤트성 인기가 아닌,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짧은 시간 내에 완판된 블랙 에디션에 보내준 뜨거운 관심 덕분에 이번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스웨디시 프리미엄 감성과 시크함을 합리적인 가격에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