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도 제대로 못 하는 차” 현대차, 결함으로 손해배상 고소당한 상황
||2025.06.12
||2025.06.12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했다. 문제가 된 모델은 팰리세이드로, 올해 상반기에만 44,544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구가한 모델인 만큼 파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된 것은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의 결함이다. 원고 측은 현대차 측이 이런 결함에 대해 생산 단계에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 중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되었다. 원고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생산되고 판매된 현대 팰리세이드 모델이 충분한 제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결함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동력 불충분 문제는 ABS 혹은 TCS의 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탓에, 차량이 고르지 못한 노면 혹은 울퉁불퉁한 지대에서 브레이크가 운전자의 예상보다 더 빨리 풀리는 문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상적인 범위보다 제동 거리를 길게 만드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소송에 참여한 원고는 총 세 명이다. 3인의 원고는 모두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들이 딜러사에 문의했을 때는 정상 작동이라는 답변과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고들은 현대차 측이 이러한 결함에 대해 이미 2023년 당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포럼과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접수된 컴플레인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원고들은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이다. 또한, 원고들이 주장하는 ABS와 TCS의 결함에 대해 손해배상과 배상을 정구하고 있다.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며, 현대차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없다.
현지 네티즌들은 현대차에 대한 비판 여론을 키워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대차가 불내고, 못 멈추고, 엔진이 고장 나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 논란을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