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일본산이 최고”.. 차 좀 아는 아빠들, 벤츠 대신 산다는 자동차 정체
||2025.06.11
독일차보단 일본차가 대세
패밀리카로 추천한다는 이 차
렉서스 RX의 매력 포인트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의 입지는 무시 못 할 수준이다.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의 양강 구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올해 1~5월 기준으로 테슬라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렉서스는 토요타의 신뢰성 높은 완성도와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움, 정숙성을 모두 갖춘 데다가 독일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우위에 있다.
특히 렉서스 라인업 중 RX는 적당히 고급스러운 수입 패밀리카를 찾는 가장들에게 우선순위 선택지로 여겨진다. 벤츠 GLC와 비슷한 가격에 한결 여유로운 실내 공간, 지난 2022년 풀체인지를 통해 더욱 풍족해진 기본 편의/안전 사양과 더불어 여전히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기 때문이다.
쿠페형 SUV 느낌도 있어
현행 5세대 RX는 렉서스 최신 플랫폼 ‘GA-K’를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90mm, 전폭 1,92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2,850mm로 벤츠 GLC와 GLE 사이에 해당한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 전폭과 휠베이스가 확대돼 패밀리카로 아쉽지 않은 실내 공간을 보여준다고.
전면부는 기존의 ‘스핀들 그릴’에서 ‘스핀들 바디’로 변경돼 한층 자연스럽고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어 쿼터 글라스와 루프 라인은 과감하게 내려가는 라인의 조합으로 마치 쿠페형 SUV처럼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트림에 따라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첨단 사양도 풍족하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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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멋 모두 챙긴 실내
실내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 광활한 14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전 사양 기본인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면적,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앞서 NX에도 적용된 전자식 변속 레버, 전자식 도어 래치는 적은 힘으로도 편리한 조작을 돕는다. 터치패널 위주의 최신 추세를 따르면서도 공조기 등 자주 쓰는 기능은 물리 버튼, 다이얼 등을 조합해 실용성을 챙겼다.
국내 판매 사양은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RX 350h, RX 450h+,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으로 나뉜다. 각각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터보 하이브리드로 상당히 세분화된 선택지를 보여준다. 최상위 사양인 RX 500h 스포츠의 경우 2.4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조합으로 합산 총출력 371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2초에 불과하다.
실연비는 어느 정도일까?
모두 하이브리드 사양이라고 하니 연비도 빼놓을 수 없다. RX 350h는 트림에 따라 13.6~14.7km/L, RX 450h+는 14.0km/L, RX 500h F 스포츠는 10.0km/L의 복합 연비를 인증받았다. RX 450h+의 경우 PHEV 특성상 전기 모터 주행 비중에 따라 실연비 편차가 크다. 시승기와 실 차주 후기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15~16km/L대의 실연비를 보여준다고 한다.
전 트림에 탑재된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은 이미 안락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렉서스 승차감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여준다. RX의 판매 가격은 RX 350h 8,675만~9,743만 원, RX 450h+ 1억 970만 원, RX 500h F 스포츠 1억 1,967만 원이다. 벤츠 GLC(8,030만~1억 560만 원)와 가격대가 어느 정도 겹치는 만큼 훌륭한 대안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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