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기다릴 바에야” 전기 오프로더인데 5000만 원대라는 자동차
||2025.06.11
||2025.06.11
국내에서 아토 3을 필두로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BYD가 신차의 티저를 발표했다. 티저의 주인공은 BYD의 고급 차 브랜드 팡청바오의 ‘타이 7’이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팡청바오의 바오 5 모델이 국내 전시된 이력이 있는 만큼, 타이 7에도 국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이 7, 어떤 매력을 가진 차량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타이는 팡청바오에서 선보이는 오프로드 SUV 시리즈이다. 해당 시리즈에는 현재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인 타이 3이 출시되어 있으며, 이번 타이 7이 출시되면 라인업의 두 번째 자리를 채우게 된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하는 시리즈인 만큼 타이 7은 랜드크루저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차체를 지니고 있다. 이는 일전에 포착된 테스트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제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보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그러나, 타이 7이라는 네이밍에서 바오 5와 바오 8의 사이에 위치한 준대형 SUV임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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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역시 아직 추측의 영역에 머물고 있으나, 테스트카에서 확인된 양쪽의 주유구와 충전구를 통해 최소한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BYD가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 전기차 단일 포트폴리오의 한계를 느껴 하이브리드 차량을 확대한다는 이전 발표와 같은 기조를 띠고 있다.
타이 7의 출시 가격은 30만 위안, 한화 약 5,6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바오 5와 바오 8의 중간에 위치한 가격으로, 차급과 오프로드 성능을 고려한 예상 가격이다. 만약 오프로더가 아닌 도심형 SUV로 출시될 경우에는 20만 위안, 한화 약 3,800만 원 내외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책정 전략은 해당 모델을 통해 오프로드 SUV 수요와 패밀리카 수요를 모두 흡수할 계획으로 해석된다. 앞서 서술한 대로 2025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이미 첫선을 보인 브랜드인 만큼, 타이 7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함께 점쳐진다.
국내 시장은 전통적으로 패밀리카 용도의 SUV 모델이 대세를 이뤄왔다. 동시에 렉스턴의 차세대 모델 개발 지연 탓에 오프로더에 대한 갈증이 오랜 기간 축적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 7이 출시된다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 팡청바오의 야심작 타이 7의 글로벌 출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