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만대 팔린 전설의 車 “또 진화했다” … 압도적 성능에 ‘관심 집중’
||2025.06.11
||2025.06.11
고성능 해치백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 GTI’가 새로운 얼굴로 국내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9일, ‘신형 골프 GTI’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이번 차량은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신 주행 보조 기술 등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1976년 첫선을 보인 골프 GTI는 전 세계 누적 판매 230만 대 이상을 기록한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다. 컴팩트한 차체에 강한 주행 성능을 결합한 ‘핫해치’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골프 GTI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날카롭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프론트 범퍼에는 GTI 전용 LED 안개등이 새롭게 들어갔고, IQ.라이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전면을 채운다.
무엇보다 전면부에 조명이 들어오는 로고가 처음으로 적용돼, 강한 존재감을 더했다. 주행 성능은 명불허전이다. 2.0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는 37.7kg·m에 달한다.
가볍고 컴팩트한 차체와 결합해 민첩한 반응성과 강력한 가속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국내 복합연비는 리터당 10.8km로 인증됐다.
실내는 디지털화가 한층 더 강화됐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중앙에는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요 기능은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해 시인성도 높다.
신형 골프 GTI에는 음성 제어 기능도 강화됐다. ‘IDA’ 보이스 어시스턴트와 새롭게 도입된 ‘보이스 인핸서’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손을 쓰지 않아도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빠지지 않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트래블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돼 210km/h까지 작동하며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인다.
신형 골프 GTI의 국내 판매 가격은 5175만 원으로, 차량 가격만큼이나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년/15만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고 차량 보험 수리 시 최대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포함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는 “골프 GTI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들이 신형 모델을 통해 진정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