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추억이 현실로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놀라운 디자인 갖춘 車 등장
||2025.06.09
||2025.06.09
맥라렌이 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하는 ‘750S 르망’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차량은 맥라렌 시리즈 양산 슈퍼카 중 가장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특히 실내에 부착된 30주년 기념 명판 하나만으로도 컬렉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750S 르망은 맥라렌의 대표 슈퍼카 750S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1995년 우승 모델 F1 GTR #59를 현대적으로 오마주했다.
외장은 당시 레이스카와 동일한 ‘르망 그레이’로 마감됐으며, 상징적인 ‘맥라렌 오렌지’ 컬러도 선택 가능하다. 루프 스쿱과 5-스포크 휠, 그리고 스텔스 마감이 적용된 전용 LM 휠까지 더해지면서 차량 외관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로운 MSO 하이 다운포스 키트다. 카본 파이버 소재의 리어 스포일러는 양 측면과 일체형으로 설계돼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으며, 전면 범퍼에는 대형 카본 스플리터가 장착됐다.
결과적으로 750S 르망은 기존 모델 대비 다운포스가 10% 높아졌고, 이는 과거 ‘F1 LM 에디션’의 공력 성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결과다.
750S 르망은 단순히 외형에만 집중한 모델이 아니다. 성능 역시 맥라렌답게 확실히 챙겼다. 미드십 구조의 M840T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5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카본 모노케이지 II 섀시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 서스펜션은 트랙 주행에서도 정밀한 핸들링을 가능케 하며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트랙 브레이크도 옵션으로 제공돼 트랙 중심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특별하다. ‘카본 블랙 & 도브 그레이’, 또는 ‘카본 블랙 & 맥라렌 오렌지’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헤드레스트와 대시보드에는 르망 전용 브랜딩이 적용된다.
무엇보다 차량 내부에는 30주년을 기념하는 명판이 부착돼, 이번 모델이 갖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한편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특별한 모델이 단 50대만 생산된다는 점이다. 맥라렌은 이 차량을 “자사 슈퍼카 역사상 가장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맥라렌 팬과 슈퍼카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예약 경쟁이 치열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명판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다르다”, “이미 매진됐을지도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또한 업계에서도 역시 공개와 동시에 전량 완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슈퍼카 수집가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