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다 제치고 수입차 판매량 1위 달성한 자동차, 뭐길래?
||2025.06.09
||2025.06.09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에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차량이 있다. 바로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이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부분 변경을 거치며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신규 사양이 대거 적용된 모델이다. 테슬라는 4월부터 이 모델의 국내 주문을 시작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롱레인지 후륜구동 트림은 기존 사륜구동 모델에서 전륜 전기 모터를 제거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테슬라가 3년 만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면과 후면에 라이트바를 추가하고 디테일을 개선해 전체적인 외관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모델 Y 주니퍼의 차체는 기존보다 낮아진 서스펜션과 커진 휠 덕분에 더욱 공격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전면 범퍼는 모델 3 퍼포먼스와 유사하지만 별도의 에어로 다이내믹 보강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숙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기존 모델보다 실내 소음이 현저히 줄었고, 소재 품질 및 조립 마감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어 테슬라 특유의 미완성 느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함께 본 기사: LG 배터리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마세라티 전기차, 국내 출시된다
모델 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되며,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4초, 완전 충전 시 EPA 기준 574km 주행이 가능해 기존 사륜구동 모델보다 약 50km 더 길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은 옵션 구성과 선택 사양이 동일하며, 19인치 휠과 스텔스 그레이 외장, 블랙 인테리어가 기본 사양이다.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8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20인치 휠을 선택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544km로 감소한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를 구매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혜택도 풍부하다. 개별소비세는 최대 300만 원 면제, 취득세는 최대 140만 원 감면, 연간 자동차세는 약 13만 원 수준으로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또한, 국고보조금은 스탠다드 후륜구동 188만원, 롱레인지 사륜구동은 207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40% 할인(2025년까지), 공영주차장 최대 80% 할인, 서울 등록 시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혜택까지 더해져, 소비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