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까지…” 심각한 결함으로 리콜 시작했다는 포드, 어떤 모델일까?
||2025.06.09
||2025.06.09
포드가 또다시 품질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포드는 브랜드 신뢰도와 충성도에 금이 갈 정도의 심각한 결함이 발생하여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오류 수준을 넘어 엔진룸 내 연료 증기 누적 등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일부 차량은 과거에 리콜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심각함이 가중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링컨 코세어와 노틸러스, 포드 브롱코 스포츠, 이스케이프, 매버릭 등으로, 총 5건의 리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엔진룸 내 연료 증기와 기름이 축적되어 화재 가능성까지 존재한다. 또한 히터 장치 과열, 인포테인먼트 오류 등 작고 사소한 결함까지 확인되었다.
첫 번째 리콜은 과거 리콜에서 수리가 잘못된 1,791대가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2021~2023년형 링컨 코세어, 2020~2023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2022~2023년형 포드 매버릭 등이다. 2.5L 하이브리드 또는 PHEV 모델로, 엔진룸 내부 결함으로 화재 위험에 놓여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포드는 파워트레인 제어 모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에게는 이상한 엔진 소리나 출력 저하, 연기가 관찰되는 즉시 시동을 끄고 주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두 번째 리콜은 히터 과열 위험이 있는 6,781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2023년형 코세어, 2023~2025년형 이스케이프, 2024~2025년형 노틸러스, 2025년형 매버릭 및 브롱코 스포츠 등이다. 이들 모두 1.5L 혹은 2.0L 가솔린 엔진과 엔진 블록 히터를 장착한 모델이다. 아직 화재나 부상 사례는 없지만 관련 신고만 120건에 달한다. 포드는 해결책으로 히터 요소 및 전기 코드 점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엔진 커넥팅 로드 가공 불량으로 인한 리콜이다. 2025년형 포드 트랜짓, F-150, 익스플로러 모델 154대가 해당된다. 실제로는 약 20%만이 문제가 있을 것이라 포드는 밝혔지만, 확실한 개선 방법을 찾지 못한 점이 치명적이다.
네 번째 결함은 소프트웨어 관련 결함이다. 2024년형 링컨 노틸러스 30,679대에서 일어난 문제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재부팅되며, 주행 중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결함으로 후방 카메라 혹은 기어 위치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관련 안전 규칙 위반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무선 업데이트(OTA)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며, 업데이트 실패 시 대리점을 방문하면 해결 가능하다.
마지막은 2022년형 F-150 라이트닝 192대를 대상으로 한다. 과거 리콜 당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 수리 오류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바디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대량 리콜은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안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재 위험과 관련된 결함까지 발생하여, 많은 소비자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과거 리콜 수리조차 실패한 전력이 반복되며, 포드의 사후관리와 품질 검증 능력에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포드가 품질 논란을 딛고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향후 브랜드 신뢰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