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장난 아니네” 실구매가 ‘1000만 원대’까지 내려가는 전기 SUV
||2025.06.07
||2025.06.07
GAC 아이온이 2025년형 ‘아이온 Y 플러스’를 공식 출시하였다. 디자인 개선부터 편의사양 강화까지 더해져 소형 SUV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자사의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지며 가격 경쟁력을 극단까지 끌어올렸다. 보조금 혜택 적용 시 실구매가는 천만 원 초반까지 내려가게 된다.
아이온 Y 플러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준중형 SUV에 해당하는 사이즈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지만, 국내 보급형 EV 시장의 흐름을 감안하면 이 차량은 단연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025년형 아이온 Y 플러스의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후면부 리어램프 클리스터를 새롭게 디자인하였으며, 발광 로고를 중앙에 배치시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였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전장 4,535mm, 전폭 1,87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750mm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이다. 먼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UI가 대폭 개선되어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Carlink와 Hicar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강화하여 편의성을 보장하였다. 내비게이션에는 교통신호등 카운트다운 기능을 추가해 도심 환경 주행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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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SUV치고 넓은 실내 공간감은 아이온 Y 플러스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플랫하게 완전히 접을 수 있어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활용도가 높음은 물론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아울러 운전석에 통풍 및 열선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동 가격대에서 만나보기 힘든 편의 기능이 다수 탑재되어 있다.
아이온 Y 플러스 부분변경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단일 전기 모터 기반으로 100kW와 150kW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 모자람 없는 출력과 효율이다. 또한 이번 페이스리프를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자동 추종 기능을 탑재하여 주행 보조 기능도 한층 강화하였다. 겨울철을 고려한 사이드미러 열선과 전동 접이 기능 등 GAC 아이온의 세심함 역시 돋보인다.
가격은 99,800위안(한화 약 1,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지만 여기에 GAC 아이온이 제공하는 99,800위안(한화 약 500만 원) 상당의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더욱 파격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추가로 5,000위안(한화 약 94만 원)의 보험 할인, 무이자 할부, 1년간 인포테인먼트 무료 데이터 이용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차량의 사이즈는 제네시스 GV60보다 소폭 작은 정도이다. 가격에 비해 훌륭한 사이즈, 성능,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국내까지 출시되기 어렵다는 것이 다수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중심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현재, 아이온 Y 플러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