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들이 ‘테슬라’ 대안으로 추천했다는 국산 전기차 모델
||2025.06.06
||2025.06.06
전기차 시장 1위였던 테슬라는 최근 주가 급등락,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 가격 인하 전략의 한계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고, 순이익은 71%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전문가들이 테슬라를 대체할 모델로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를 추천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글로벌 점유율 하락과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 재편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는 최대 544킬로미터의 주행거리와 800V 기반의 초급속 충전 성능,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안전성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0.21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반으로 한 유려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갖춘 전기 세단이다.
무엇보다 실제 주행 환경에서 입증된 효율성과 정숙성, 실내 공간 활용도 면에서 테슬라 모델 3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유럽, 호주, 한국 등에서 올해의 차, 전기차 디자인 상, 에너지 효율성 부문 수상 등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V6는 특히 고성능 GT 모델이 테슬라 모델Y의 직진 가속감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페라리 등 내연기관 스포츠카들과 레이스를 펼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함께 본 기사: "3000만원이면 산다" 아빠들이 열광한다는 가성비 끝판왕 국산 SUV
평소 가속 성능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무엇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북미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성도 큰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정숙성, 실내 마감 품질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측면에서도 테슬라 모델 Y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의 강점 중 하나였던 슈퍼차저 네트워크도 더 이상 독점적인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 테슬라는 북미를 중심으로 자사 슈퍼차저를 경쟁사로 개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포드, 현대차, 기아, 리비안 등 주요 브랜드 차량도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강하지만, 예전만큼의 맹신은 사라졌다’라고 말한다.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후발주자들의 품질과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으며,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 편의성, 그리고 AS 인프라에 맞춰질 것이다.
전기차 시장은 더 이상 브랜드 싸움이 아닌 차량의 퍼포먼스, 디자인, 충전 기술과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가 끝난 자리에서 과연 누가 글로벌 EV 시장을 이끌어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