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윈드서프에 API 차단 이유?..."오픈AI에 클로드 파는 건 이상한 일"
||2025.06.06
||2025.06.0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AI 코딩 어시스턴트 윈드서프에 클로드 AI 접근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오픈AI 인수설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재러드 캐플런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우선시하는 전략이며, 오픈AI에 클로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윈드서프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3.7 소넷과 클로드 3.5 소넷 AI 모델에 대한 퍼스트파티(first-party) 접근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윈드서프 바룬 모한 CEO는 "사전 통보도 없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반발했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윈드서프를 3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양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캐플런은 "앤트로픽은 현재 컴퓨팅 리소스가 부족한 상태지만, 아마존과 협력해 새로운 클러스터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플런은 "AI 챗봇 경험 보다는 에이전트형 코딩 제품인 클로드 코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가 장기적으로 더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