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5월 수입차 판매량, 테슬라 첫 1위 탈환 ‘유럽차 비켜’
||2025.06.05
||2025.06.05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2025년 5월 우리나라에서 6,570대를 팔며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 등 전통의 강자들을 모두 제치는 파란을 일으킨 셈이다. 수훈은 모델 Y의 급진적 판매신장세에 힙입은 것이다. 모델 Y는 5월 한달간 6,237대가 팔렸다. 이 수치는 메르세데스 벤츠 E200과 BMW 520 등 2위 3위 이하 모델 전부를 합쳐도 모자라다.
관심을 모았던 BYD 아토3는 전월 판매량보다 적은 513대가 판매됐다. 다만 여전히 10위권 안쪽에 랭크되었다는 것을 보면 향후 모델 출시가 이어진다면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5월은 테슬라의 완벽한 승리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5년 누적 판매량 7,443대 가운데 대부분의 물량을 5월 한달에 모두 소화한 셈이다. 여기에 모델 3까지 판매세를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현재 우리나라 수입차 업계에 폭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1만 856대를 판매했지만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단 2차종만으로 테슬라는 1,만 2,691대를 판매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수입차 업계는 친환경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디젤이 3.6%로 극히 적고 가솔린이 24.3%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전체 47.3%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도 무려 24.3% 가솔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 그 증거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5월 한달 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2만 1,495대보다 31.1% 증가했다. 이는 2024년 5월 2만 4,209대보다 16.4% 증가한 2만 8,189대로 집계됐으며 5월까지 누적 11만 0,341대는 전년 동기 10만 352대보다 10.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