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시스템이…” 재리콜 사태 벌어졌다는 포드, 현재 상황
||2025.06.05
||2025.06.05
대부분의 차량들에 탑승한 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로 주행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이러한 경고음은 운전자와 동승자로 하여금 안전벨트를 착용하게끔 시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심지어 해당 경고음을 귀찮게 느껴서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운전자들 역시 상당수다.
하지만, 이 경고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떨까? 안전벨트 착용에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라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주행하게 될 것이다. 짧은 거리가 아닌 장거리를, 단시간이 아닌 장시간을 운전하게 된다면 그 위험성은 더욱 심각해진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포드의 리콜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2022년 12월, 포드는 이미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문제로 링컨 에비에이터와 코세어 차량 약 10만 1천 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차량들에 대한 리콜을 다시 번복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전 리콜에서 잘못 수리된 차량이 있기 때문이다.
대상은 2020~2023년식 링컨 에비에이터와 코세어 크로스오버로 총 3,227대이다. 이들에는 이전에 잘못 수리된 레벨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해 운전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이 4초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만 작동한다. 심각한 문제는 아닐지라도,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정되어야 한다.
리콜을 거쳤던 차량 94.2%에는 올바른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일부의 차량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차량을 지닌 소유자들은 딜러에게 방문하여 업데이트된 오디오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고 포드는 밝혔다. 수리를 마치면 정상적으로 경고음이 발생하며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문제는 하나 더 있다. 이 리콜은 2022년형과 2023년형 트랜싯 3,506대를 대상으로 한다. 위에서 발생한 문제와 비슷한 결이지만 살짝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음에도 수리가 완벽하게 완료됐다고 기록되며 문제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계기판이 계기판 화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거나 경고 메시지와 표시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는 명백한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이기에 무조건 다시 리콜되어야 한다. 4.2인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와 해당 차량에 올바른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도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차량의 소유주들 역시 대리점을 방문하여 재설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 가지의 사항들은 단편적으로 보았을 때에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잠재적으로는 운전자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시정되어야만 하는 사항이다. 리콜이나 수리를 거칠 때, 꼼꼼한 정비와 확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두 번의 번거로움을 안겨주는 상황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