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한 숫자?” … 601마력 내뿜는 車 ‘드디어 공개’, 벤츠도 한 수 접는다
||2025.06.05
||2025.06.05
BMW가 새로운 고성능 전기 세단 i4 M60 xDrive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속도의 한계를 끌어올렸다.
5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모델은 기존 M50 xDrive의 뒤를 잇는 상위 트림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총 출력은 601마력, 최대토크는 81.1kgm에 이르며, 이전 모델보다 무려 57마력이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i4 M60 xDrive는 성능만 강화된 모델이 아니다. 디자인에도 ‘M’의 정체성을 새겼다.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와 20인치 휠, M60 전용 엠블럼이 적용돼 시각적으로도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낸다.
주행 거리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81.1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433km까지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기(205kW 기준)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단 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BMW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과 실용성의 균형을 추구한 결과물이 바로 i4 M60”이라며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의 효율성 모두를 갖췄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M50을 포함한 i4 부분변경 모델을 이미 선보였으며, 이번 M60 역시 향후 국내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i4 라인업의 가격은 i4 eDrive M 스포츠가 7,830만 원, M 스포츠 프로가 8,450만 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M50 xDrive는 기본형이 8,490만 원, 프로 트림은 9,1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모델은 주행 거리 387km~420km를 기록하며, 국고 보조금도 트림에 따라 177만 원에서 187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BMW i4 M60 xDrive는 오는 7월부터 글로벌 생산에 돌입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BMW코리아가 이미 i4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만큼, M60 역시 조만간 국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전기 세단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차세대 전기차의 기준을 다시 쓴 i4 M60 xDrive. BMW는 이 모델로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