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타면 동네 시선 집중” … 중년층 사이 ‘진짜 명차’ 인정받은 국산 SUV
||2025.06.03
||2025.06.03
자녀가 독립하고, 직장에서 물러날 시기를 고민하는 50대에게 자동차는 다시 ‘자신을 위한 선택’이 된다. 예전에는 가족을 위한 실용적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오래 함께할 동반자 같은 존재로 바뀐 셈이다.
그런 그들이 요즘 눈여겨보는 모델은 다름 아닌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다. 출고 개시 첫 달부터 3,500대 넘게 팔린 이 차는 중년들의 새로운 드림카가 되었다.
팰리세이드가 사랑받는 건 단순히 외형만의 문제는 아니다.
3열까지 넉넉하게 쓸 수 있어 자녀나 손주를 태우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디젤 대비 주행 질감도 개선됐다. 무엇보다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호평을 끈다.
젊은 시절 싼타페나 쏘렌토 같은 SUV를 몰았던 이들은 은퇴를 앞두고 ‘한 번쯤은 제대로’라는 마음으로 차량 체급을 한 단계 올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런 흐름 속에서 팰리세이드는 자연스레 1순위가 됐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과 외관은 유사하지만, 확실히 다른 주행감을 선사한다. 현대차가 자랑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이 모델에는 주행 특화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E-라이드와 E-핸들링 같은 기능 덕분에 주행 중 흔들림을 줄이고, 코너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실내는 고급 가죽 시트와 나뭇결이 살아있는 대시보드, 소파 팔걸이를 연상시키는 센터 콘솔까지, ‘이 정도면 수입차 안 부럽다’는 평가도 나온다.
게다가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실내 V2L’ 기능은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중년층 라이프스타일에도 꼭 맞는다.
흥미롭게도, 20~30대는 5월 기준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담 없는 가격과 중형 SUV의 실용성, 탄탄한 기본 옵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였다.
팰리세이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3위에 머물렀다. 젊은 세대에게는 팰리세이드가 가격대가 높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모델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