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판매량 붕괴”… BMW에 밀리고 벤츠에 치이더니, 260마력 핫해치로 자존심 회복 시도?
||2025.06.02
||2025.06.02
핫해치의 대표 주자인 폭스바겐의 골프 GTI가 6월,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골프는 2024년을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이 5만4,644대를 기록하며 수입 해치백 최초로 5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작성한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될 골프 GTI는 이전 대비 20마력 이상의 출력 상승 등 뛰어난 성능으로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골프는 브랜드의 중심이자 최고의 기술력과 합리적 이동성을 제공해 온 모델”이라 강조하며 “신형 골프 GTI는 펀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대형 SUV 아틀라스 등을 출시했던 폭스바겐은 골프 GTI까지 연달아 출시하며 한국에서의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골프 GTI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370Nm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능은 기존 GTI 대비 출력이 20마력 이상 상승한 수치로 역대 가장 강력한 표준형 GTI라 평가받는다.
또한 7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와 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여기에 공인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13.9km/l로 고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골프 GTI는 새로운 프론트 범퍼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하여 스포티한 전면 디자인을 구성했다.
또한 18인치 알로이 휠과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등을 통해 한층 더 세련된 외형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실내는 12.9인치로 커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탑재되어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도 엠비언트 라이트는 30가지 컬러로 커스텀이 가능하며 터치와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등 최신 디지털 편의 사양도 적용되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2023년 1만247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엔 8,273대에 그쳐 판매량이 1만대 이하로 추락했다.
또한 올해 초에도 폭스바겐 코리아의 판매 부진은 이어졌는데 2025년 1~4월 판매량은 1,4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대, 29.4%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에 출시한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하반기부터는 판매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은 6월 출시 예정인 골프 GTI 모델에 앞서 올해 전반기에 신형 골프 TDI, 전기 SUV ID.5, 더 뉴 아틀라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골프 GTI 모델의 출시까지 연이어 출시되면 폭스바겐 코리아는 실적 개선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