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기술로 만들었다고…” 7천 만원 대로 역대급 캠핑카 선보였다
||2025.06.02
||2025.06.02
캠핑카도 이제는 이동 수단을 넘어 고급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데루비스’는 요트 제작 기술을 그대로 육지로 옮긴 독창적인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본사를 둔 요트 전문 제작사가 개발한 모델로, 외형은 물론 내구성과 단열 성능까지 요트에서 가져온 기술력이 곳곳에 스며 있다.
단일 조형으로 제작된 차체는 강력한 내후성과 구조 강도를 확보했으며, 실내는 마치 바다 위 요트 객실처럼 안락하게 구성됐다. 요트를 타는 감성을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데루비스는 레저카의 정의를 새롭게 쓴다.
데루비스는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고강도 강화 유리섬유를 차체 전체에 적용해 단일 구조의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방식은 별도의 프레임 없이도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어 외부 충격이나 기후 변화에 특히 강한 저항력을 보인다.
차량 외벽에는 7cm 두께의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이 단열재로 삽입돼 열 차단 성능이 극대화되며, 여름과 겨울 모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제조사는 이 구조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15년에 달하는 차체 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내부는 복층 구조의 자동차용 유리를 통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실제 시승 영상에서는 도심 소음조차 거의 들리지 않는 차단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차박 수준을 넘어 완전히 독립된 고급 주거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갖추게 만든다. 데루비스는 이동 가능한 요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실내는 마치 요트의 고급 인테리어를 육지로 옮겨놓은 듯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샤워 공간에는 하단부에 블랙아웃 유리를 적용해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거실 공간은 낮에는 모듈형 소파와 고급 원목 테이블이 배치된 휴게 공간으로 사용되고, 밤이 되면 침실로 쉽게 전환되는 구조다.
고정형 침대는 차량 전면부에 설치돼 있으며, 복층 유리를 통해 최대 270도에 달하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해 자연과의 교감을 극대화했다. 주방은 출입구 인근에 배치돼 외부에서 직접 접근하기 편리하며, 음식 준비와 음료 보관에도 효율적인 동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데루비스는 단일축 모델인 ‘시리즈 5’와 이중축 구성의 ‘시리즈 7’로 구분되며, 공차중량은 1,900kg, 총 중량은 2,800kg으로 상당한 적재 여유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기본 세금 포함 약 4만 9천 유로, 한화 약 7,7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가격 대비 구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입 과정에서의 전기 시스템 개조나 관세 비용을 감안해도 프리미엄 감성의 캠핑카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을 “이게 캠핑카라고?”, “요트에서 자는 기분일 듯”, “가격 생각보다 괜찮다” 등의 반응을 통해 감탄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