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상 예보까지…MS ‘오로라’ 모델 성과
||2025.05.22
||2025.05.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상 예보가 인공지능(AI)을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기상 모델 '오로라'(Aurora)가 기존 예보 시스템과 차별화된 성능을 보이며, 유럽 최대 기상센터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AI 기반 기상 예보는 구글, 엔비디아, 화웨이 등 여러 기업이 도전하고 있지만, 오로라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모델은 10일 예보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날씨뿐 아니라 대기오염, 파도 높이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기상 예보가 아닌 다양한 환경 시스템을 통합 예측하는 AI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로라는 기존 모델 대비 속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결과를 몇 초 만에 도출할 수 있어 기존 예보 시스템이 몇 시간 걸리는 것과 비교해 월등히 빠르다. 개발을 이끈 페리스 페르디카리스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오로라가 다양한 지구 시스템을 예측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