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자라, 명동 눈스퀘어점 새단장…국내 최초 ‘자카페’도 선봬
||2025.05.08
||2025.05.08
자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오픈은 자라의 첫 번째 매장이자 본사가 있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브랜드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과 맞물렸다.
자라 명동 눈스퀘어점은 영업면적 약 672평(2223㎡) 규모의 3층 매장으로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독창적인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스플레이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뉴트럴 톤 등 자연스러운 색감을 활용해 공간 전반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남성복 섹션은 짙은 우드 톤으로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무드를 선사한다.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핵심은 온·오프라인 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라의 혁신 기술이다. 자라 모바일 앱을 통해 매장 내 상품의 위치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2시간 이내에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환·환불 전용 계산대 △고객 안내 키오스크 △온라인 픽업 전용 공간 △어시스티드(Assisted)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자라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카페(Zacaffe)는 3층에 문을 연다. 자카페는 각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명동 눈스퀘어점 자카페는 한국 전통의 '돌담'을 모티브로 했다. 절제된 회색빛과 자연석의 질감은 고요하고도 강인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자라 명동 눈스퀘어점 1층에서는 '슈즈&백' 전용 공간은 신발과 가방을 비롯해 가죽 제품 등 컬렉션을 선보인다. 3층에 위치한 자라 스포츠웨어 라인인 '애슬레틱즈' 전용 공간에서는 간결한 디자인에 고기능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자라의 컨템포러리 라인인 '오리진스' 전용 공간에서는 타임리스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자라 관계자는 “자라의 50주년은 고객을 모든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두고 고품질의 패션을 접근 가능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며 “이런 뜻깊은 날에 자라만의 감성을 담은 자카페와 다양한 혁신 기술이 어우러진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