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음악 스트리밍 넘어 개발툴 사업도 키운다...왜?
||2025.05.05
||2025.05.0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포티파이가 2020년 오픈소스로 공개된 '백스테이지'를 앞세워 음악 스트리밍을 넘어 개발자 툴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백스테이지는 기업들이 자체 개발자 포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트윌리오, 아메리칸항공 등 3400개 이상 조직들에서 도입했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백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스테이지는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클라우드 비용 관리, CI/CD 상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개발자 환경을 최적화한다. 스포티파이는 2022년부터 백스테이지 유료 플러그인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백스테이지 포털'을 출시해 기업들이 별도 구축 없이 완성된 형태로 백스테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쿠버네티스 컨퍼런스인 쿠버콘(KubeCon에서 AI 지식 어시스턴트 'AiKA'도 공개했다. 내부 해커톤에서 개발된 AiKA는 스포티파이 직원 25%가 매주 사용하며,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한다. AiKA는 문서 품질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백스테이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포티파이는 조만간 외부 기업을 위한 AiKA 알파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티파이는 백스테이지 외에도 A/B 테스트 플랫폼 '컨피던스'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