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7,500억 엔 적자 충격! 그런데 주가는 왜 올랐을까?
||2025.04.28
||2025.04.28
닛산, 2025년 회계연도 7,500억 엔 순손실 전망…사상 최대 적자 전환
닛산자동차는 2025년 3월로 마감된 회계연도에서 최대 7,500억 엔에 달하는 연결 최종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4,266억 엔의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북미와 일본 공장 자산 가치 재평가에 따른 약 5,000억 엔 규모의 손상 차손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2025년 4월 25일 도쿄 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전일 대비 4% 상승한 341.30엔으로 마감했다. 니케이오토모티브는 이러한 주가 상승을 두고 "악재가 이미 선반영되었거나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닛산의 실적 회복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각이 우세하다. 2025년 3월 결산 기준 닛산의 연결 영업이익은 850억 엔으로, 전년 대비 85% 급감했으며 기존 전망치보다 350억 엔 낮은 수준에 그쳤다. 닛산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로, 니케이 평균 종목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닛산의 사상 최대 규모 순손실 발표는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 현재 닛산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산 가치 손상이라는 비현금성 요인이 주요 원인이라 해도, 이는 닛산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북미 시장은 닛산의 과거 주요 수익원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경쟁력 저하와 모델 노후화 문제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공장 자산 재평가'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드는 2025년 초 일부 북미 공장의 생산 계획을 축소하면서 자산 평가 손실을 기록했으며, 폭스바겐 역시 유럽 공장의 감산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효율성 재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닛산도 비효율적인 생산 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닛산은 이 과정에서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회복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신형 전동화 전략과 차세대 플랫폼 개발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닛산은 2025년 하반기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했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닛산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극히 낮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닛산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제품력 강화와 신뢰성 회복이라는 본질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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