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온다.. 토요타 대박 SUV, 역대급 비주얼 공개에 현대기아 비상
||2025.04.28
||2025.04.28
오랜 기다림 끝에 토요타 브랜드가 전설의 오프로더 ‘FJ 크루저’를 부활시킬 준비를 마쳤다. 최근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실루엣이 드러난 차세대 FJ 크루저는 ‘베이비 랜드크루저’라는 별칭에 걸맞게 강인한 인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동시에 품고 있다. 더 이상 레트로에 머무르지 않고,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까지 녹여낸 모습이다.
해당 모델은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예상 길이는 약 4.5m, 휠베이스는 2,750mm 수준으로, 크로스오버보다는 확실히 오프로더에 가까운 체급이다. 코롤라 크로스보다 크고 RAV4보다는 조금 작다는 평가 속에서, GV70·브롱코 스포츠·지프 컴패스와 같은 도심형 SUV들을 정면 겨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세대 FJ 크루저의 디자인은 토요타가 과거 선보였던 컴팩트 크루저 EV 콘셉트와 정통 랜드크루저의 스타일링을 적절히 혼합했다. 박스형 차체에 과감하게 돌출된 펜더 플레어, 사다리꼴 범퍼와 두툼한 C필러는 전형적인 오프로더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루프라인은 기존보다 길고 완만하게 처리돼, 실내 적재 공간 확대도 기대된다.
렌더링 속 차량은 굵은 라인의 보호 가니쉬와 과장되지 않은 범퍼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차체 하부 보호 플레이트와 스모크 처리된 A·B·C 필러를 통해 강인함을 더욱 강조한다. 테일게이트에 예전처럼 스페어타이어를 부착하지 않고 대신 수평형 테일램프를 삽입해 디자인 밀도를 높였다.
전면부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좁고 길게 뻗은 그릴 안에는 토요타 레터링이 새겨졌으며, 좌우로는 ‘헤머해드’ 타입의 헤드램프가 양쪽을 가로지른다. 이는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따라가면서도, 과거 FJ의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절묘하게 복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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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복수 외신은 신형 FJ 크루저가 내연기관 기반으로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 모델에는 후륜 구동이, 고급 트림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현재로선 가능성만 제기될 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미 및 유럽 시장의 탄소 규제 흐름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전동화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기차 전용으로 등장한 컴팩트 크루저 EV와의 직접 연계 가능성도 아직은 낮은 상태다.
무엇보다 이 차의 포지셔닝은 명확하다. 도심에서 SUV의 외형만 차용한 소형 크로스오버들과 달리, 차세대 FJ는 ‘진짜 오프로더’의 실체를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모델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최근 미국·호주·일본에서 다시 오프로더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이 차가 시장에 불러일으킬 반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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