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타스만 초비상” 들어오면 무조건 대박!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공개
||2025.04.24
||2025.04.24
닛산이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프론티어 프로(Frontier P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둥펑 닛산(Dongfeng-Nissan) 합작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시작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닛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픽업이자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PHEV 픽업 부문에서 BYD Shark 6, 포드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론티어 프로는 1.5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총 출력 300kW(약 402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로만 약 135km(CLTC 기준) 주행 가능, 연료 소비는 6.9L/100km(약 14.4km/L)에 불과하며,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to-Load) 기능까지 탑재돼 야외 작업이나 캠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최대 견인 능력은 3500kg, 도하 깊이는 700mm, 전지형 주행 성능까지 겸비하며 레저 및 상업용 모두를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프론티어 프로는 상용 트럭의 틀을 깨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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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적용되어 일반 SUV 못지않은 편안함과 첨단 사양을 자랑한다.
외관은 이 차의 형제차인 Z9 픽업을 기반으로 하지만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풀 와이드 라이트 바, 세그먼트 형태의 헤드램프, 옐로우 포인트 인테리어 등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오프로더 이미지를 부여했다.
닛산은 이 프론티어 프로가 중국 시장 전용이 아닌 글로벌 수출용 모델임을 공식화했다. 다만 어떤 시장에 출시될지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현재 닛산은 태국산 나바라(Navara)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커버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미쓰비시 트라이튼 기반 차세대 픽업으로 교체 예정이다.
여기에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프론티어 프로가 추가될 경우, 다양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는 픽업 라인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전망이다.
국내 기준으로 봤을 때는 무쏘·타스만·렉스턴 스포츠 등의 하이브리드 부재 틈을 파고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큰 파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