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보조금 1억 8천만원 지원!” 전기 트럭 시장에 1조원 푼다

닷키프레스|정한길 기자|2026.06.09

2030년까지 1조4000억원 투입

대형 전기트럭 최대 1억8000만원

중국 견제 나선 미국 전기 상용차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전기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역대급 보조금 정책을 내놨다.

2030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전기 트럭 구매를 지원하면서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캘리포니아 클린 퓨얼 리워드(CCFR)’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오는 26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해에만 약 3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전체 지원 규모는 2030년까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전기트럭 최대 1억8000만원 지원

지원 대상은 신규 배터리 전기 상용차다. 구매뿐 아니라 리스 차량도 포함되지만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 중고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량 규모에 따라 지원금도 차등 지급된다. 소형 전기 상용차는 최대 7500달러, 중형은 1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형 전기트럭의 경우 최대 12만 달러(약 1억8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물류 밴과 박스 트럭, 항만 운송용 드레이지 트럭, 전기 세미트럭 등도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중국 견제 나선 미국 전기 상용차 시장

캘리포니아가 대규모 지원책을 꺼내든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상용차 시장이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 대형 화물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미국 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미래 교통산업의 주도권을 지키고 청정기술과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는 저탄소 연료 기준(LCFS) 제도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만과 물류 거점 지역의 디젤 트럭 배출가스를 줄이고 대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 시행으로 미국 전기 물류차 시장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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