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 CEO "양자컴퓨팅, 5년 전 AI 초기와 닮았다"
||2026.06.03
||2026.06.0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양자컴퓨팅을 5년 전 AI 단계에 비유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피차이는 지난해 말 BBC 인터뷰에서 업계 전반의 양자 기술 발전 단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최근 양자컴퓨팅 경쟁은 빅테크 기업과 대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은 IBM, 아마존 등과 함께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가 좇는 목표는 완전한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다. 단순히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큐비트는 기존 컴퓨팅 비트보다 오류에 훨씬 취약해 적절한 오류 보정이 없으면 계산이 유용한 결과를 내기 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핵심 과제는 오류 보정이다. 완전한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구현해야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유용한 실제 계산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2024년 12월 임계값 이하 오류 보정을 처음 달성했다. 이는 이론적으로 시스템에 큐비트를 추가할수록 오류가 늘어나는 대신 줄어드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다만 이 성과만으로 구글이 향후 5년 안에 양자컴퓨팅의 챗GPT 순간을 가장 먼저 만들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현재 여러 업계 참여자가 비슷한 돌파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피차이는 5년 전 AI가 단순한 머신러닝 기능과 신경망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말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사회를 재편하는 기술 전반을 뜻하게 됐다고 짚었다. 양자컴퓨팅 역시 강력한 처리 능력으로 여러 분야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받지만, 현재 활용 사례 상당수는 여전히 연구와 과학 영역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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