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도 ‘테슬라식 급등’ 올까…분석가가 본 재축적 신호
||2026.06.02
||2026.06.02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장기 횡보 구간을 지나며 향후 가격 재평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분석가 이그랙은 XRP의 현재 시장 구조가 과거 테슬라의 장기 박스권 흐름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그랙은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차트에서 XRP의 최근 흐름을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과 비교했다. 핵심은 최근의 횡보를 단순한 물량 정리 구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가격 재평가 이전의 장기 재축적 구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하급수적 확장이 시작되기 직전의 지루한 구간에서 테슬라를 팔았다"며 인내한 투자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비교는 암호화폐 해설가이자 유튜버인 문 람보(Moon Lambo)가 최근 영상에서 관련 차트를 다루며 더 주목받았다. 문 람보는 테슬라가 2013년 돌파 이후 약 7년 동안 긴 조정과 횡보를 거친 뒤 2020년 무렵 강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기간 테슬라의 사업 펀더멘털은 개선됐지만 주가가 이를 곧바로 반영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문 람보는 XRP 보유자들도 비슷한 국면을 지나고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개선되는 펀더멘털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긴 횡보장이 투자자들의 확신을 흔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프랙탈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예측 도구는 아니라며, 강한 펀더멘털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낙관론의 근거로는 네트워크 지표가 제시됐다. 문 람보는 XRP 레저에서 활동이 늘고 있고, 토큰화 관련 시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네트워크의 총예치가치(TVL)도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토큰화와 결제 정산 활용 사례를 겨냥한 시범 프로그램에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XRP 레저의 기관 관여 확대 신호로 제시했다.
그는 이런 흐름이 가격 부진과 별개로 XRP의 실사용성과 채택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XRP가 이전 강세장 이후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준의 폭발적 상승과는 거리가 있지만, 생태계 확장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XRP는 여전히 위험한 투자 대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장 배경으로는 과거 급등의 후유증도 거론됐다. 문 람보는 2017년 강세장에서 XRP가 수만% 상승한 만큼, 시장이 새로운 축적 구간을 만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조정장이 반드시 약세 신호가 아니라 이전 급등 이후 형성되는 구조적 휴지기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결국 이번 비교의 핵심은 XRP의 오랜 횡보가 약세 분산인지, 아니면 다음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는 재축적인지에 있다. 이그랙과 문 람보는 후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 같은 패턴이 재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가격보다 먼저 나타나는 네트워크 확장과 기관 참여 신호가 장기 보유자들의 기대를 다시 자극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XRP - VS - #TSLA Fractal :
— EGRAG CRYPTO (@egragcrypto) May 31, 2026
IF the fractal continues…..then current #XRP price action may eventually look less like distribution… and more like: secular re-accumulation before a major repricing event.
Many sold TSLA during the “boring” phase…right before exponential… pic.twitter.com/KxVgQ0i8K9


1
2
3
4
5